오늘부터 약 반달간 동대문운동장으로 나왔습니다 ^^
여기는 점심시간이랑 저녁 6시 이후만 인터넷이 가능하다네요 ^^
이제 어딜 가나...인터넷 안되는 거엔 완전 익숙하다는 ..캬캬

지난 주 휴가였습니다..
정말 지대로 집에서 뒹굴해본..
세수도 잘 안해서
피부가 거칠해 졌다는..(땀흘리고 자고.땀흘리고 자고...ㅠㅠ)

그렇게 TV를 풀 가동시켜서 보던 중..
토요일 이었습니다
그날은 지난 주부터 기다리던 무한도전 올림픽대로 가요제를 보고 있었는데요

윤미래를 좋아해서리 ^^

더운 여름과 천둥 번개의 위협 속에서
휴가가 시작된 그 전 토요일부터...끊임없이 틀어져 있던
나의 15년된 텔레비젼은..(그래도 LG임..골드스타아님)

갑자기 작은 섬광과..무언가 터지는 강렬한 소리와 함께
전사하였습니다 ㅠㅠ

정말 순간...난 합선된지 알았다는..
차라리 멀티탭 합선이길 빌었는데
TV 사망이었음 ㅠㅠ

아 이번 여름은 정말...나에게 몬가 안좋은 여름인듯 하여요 ㅠㅠ
가뜩이나 궁핍한데 텔레비전까지 사망하여 ㅠㅠ

어제 낮에는 안방에서 뒹굴다가
차마 밤에까지 안방에서 뒹굴 못대어서 방에서 뎀비로 찬유를보는데
어찌나 눈이 아프던지..

그 덕분에 안보고 미뤄두었던 빅뱅시즌2를 다 다운해서 보았다는 ㅠㅠ

당분간 테비를 안보고 살던지 그럼 집에가서 곧장 잠으로 빠질듯..
아니면...어디서 고물이라도 하나 얻게될지 모르겠습니다

11월에 시집갈 친구에게..빨리 나 테비주고
너 혼수 먼저 사면 안되겠냐고 물었더니..
어찌나 구박이든지 ㅠㅠ

이렇게 TV의 장렬한 전사와..
동네 만화가게에서의 엄청난 대여로 끝을 맺은 여름휴가였습니다

당분간 야근을 해도 좋을 것 같은데 시켜줄지는 모르겠어여 ㅋㅋ

그럼..오늘부터 호우라 하니..조심해서 다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