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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5일 다이빙 다섯째날
아부다밥에서 30분정도 이동하여 엘핀스톤 포인트로 왔다.
역시나 많은 배들이 이미 정박중
유명하긴 한가보다.
아침 햇살 장난없네!~~~
바닷물도 푸름 푸름 하고~
6시 브리핑
# 12Dive - Elpinstoene
6시반 입수
이퀄라이징 안되서 2미터에서 왔다갔다하면서 마지막 안되면 올라가야지하고 있었는데
다행히 뚤려서 다이빙했다. 귀때문에 말썽임 ㅠㅠ
범퍼헤드 멀리서 한마리보고 참치 3마리보고 곰치보고 끝!!
조류없어서 다이빙하긴 좋았다.
올라와 잽싸게 씻고 아침먹고 쉬었다.
엘핀스톤 포인트 주변의 바다색깔 이쁘당~
새벽다이빙 끝나고 망중한중~~~
하늘도 이쁘고, 바다도 이쁘고.. 좋구나~
비빔면 먹자는 얘기가 나와 비빔면 4개 끓여먹는중 ㅋㅋ
사과랑 오이는 통령이가 요리사아저씨한테 잘라달라고 부탁해서 가지고 왔다. ㅋ
플레이팅 좋구나~~ 삶은계란까지
이보다 더 완벽할수 있을까?!!!! 완전 꿀맛이었다.
하루에 1~2회씩은 매일 라면 끓여먹었다.
배에서 끓여먹는 라면은 정말.. 어디에 비할수 있을까?!!
두번째 다이빙전 망중한 즐기는 후안~
이쁨 이쁨 하구나~~~
10시 브리핑
# 13Dive - Elphinstone (날옹과 나는 휴식)
조디악타고 나감
난 여전히 귀가 말썽이다 ㅠㅠ
조디악타고 포인트로 이동중인 1편대~ ㅎ
살아 돌아와야해~~~
출발하려고 대기중인 2편대~ ㅎㅎ
잘 다녀와~~~
멀리 멀리 떠나가고 있다능~~
오늘은 파도가 그리 쎈편은 아닌듯 하오~
나는 망중한중~~~
쉬니깐 좋구나~~~
햇볕을 피하는 방법~
개눈 감추듯 다이빙 시간이 지나가 버렸네 ㅎㅎ
11시15분에 귀환~
통 & 후안 저 동작은 뭔미??
뒷쪽 조디악에 타고있는 일영 & 폴레 & 후니
신났네~~ ㅎㅎ
리브어보드로 올라타고 있는 일영씨~~
11시15분쯤 다이빙 나간 우리팀이 귀환했다
헤머헤드샤크 봤다고하는데 정말 사실인지는 ㅋㅋ
점심먹고 쉬고있는데 나폴레옹피쉬 등장해주심~ ㅎㅎ
다들 배 한쪽에 붙어서 구경 구경~~
우릴 심심하게 해주진 안는구나~ 고맙다 폴레옹아~~~~
바닷속에서도 너의 모습을 좀 보여주렴~~~
다시 아부다밥으로 이동 이동~
# 14Dive - Abu Dabab II
2시반 브리핑
코랄가든
이번에도 이지다이빙이라고 가이드 안들어간다고함 ㄷ ㄷ
마찬가지로 디게 신났네~
15미터 내외에서 다이빙
나폴레옹피쉬와 스팅레이 봄..
나랑 후안, 통, 민댕 같이다녔고 대충 시간되서 배근처로 돌아왔다.
안전정지하려고 보니 날옹과 일영이 보이네..
날옹이 갑자기 후안한테 오더니 2명 없다고 하는 수신호를 주며 찾으러 가자고한다.
같이 가는가 싶더니 다시 돌아오는 후안..
올라와서 보니 후니가 또 일영 버리고 사진찍으러 다녀 날옹이랑 일영이랑 같이 올라온거라고..
후니랑 폴레랑 같이 다닌줄 알았더니 또 그건 아니였다고 ㅠㅠ
따로 다니다가 안전정지 할 즈음 만나서 출수 했단다..
그나마 이지다이빙하는곳이라 다행이였지 안그랬으면 좀 문제 생겼을지도..
별일 없었으니 다행 다행
올라와서 쉰다..
오늘도 나이트 다이빙을 한단다.
우리팀은 모두 안들어가기로 함..
나는 어제 못해서 한번 들어가볼께도 생각했었는데 아무도 안들어간다고하니.. 나도 못했지
나이트 다이빙에 가이드 안들어갈께 뻔했으니..
오늘 해지는 모습이 너무 아름답다..
다들선셋 찍느라 정신 없네~ ㅎㅎ
이런 붉은 노을은 정말 오랫만에 보는거 같다.
불타오르는듯한 선셋~
이런 풍광이 있어 그나마 리브어보드 생활이 약간이나마 활력소가 된거 같다.
열심히 촬영중인 통통~
다른팀 나이트 다이빙 끝날때까지 기다린후 저녁을 먹기로했다.
내일이 마지막밤인데, 오늘 마지막 밤처럼 특식을 준비했단다.
근데 별루 ㅋㅋㅋ
요리사 아저씨가 요리사복까지 입고 올라와 인사하고, 칠면조 고기도 잘라주고..
좀 부담스럽더란..
칠면조 잘라주고...
특식이라고 열심히 준비하신거 같은데 우리 입맛에는 안맞음 안맞음 ㅠㅠ
칠면조 구이
2층 선덱에 쭈욱 나열해놓은 특식요리들..
그냥 1층 식당에서 해도 됐을텐데.. ㅋㅋ
특식이라고 2층에 마련해 주신듯 하다.
나름 열심히? 먹고 내일 (마지막날) 브리핑을 들었다.
낼은 2탱크하고 다이빙은 끝이란다.
저녁먹고 크루들과 술판 & 춤판 벌리길래,
후인 & 통 & 날옹은 신나게 즐기시고, 우리들은 방으로 돌아와 쉬었다.
잠들기 까지 좀 힘들었;;; ㅋㅋㅋ
크루들 비위? 맞춰주기 힘들고만~~~~
휴..... 피곤한 하루였다~
5/06일 다이빙 여섯째날
6시기상
다이빙 마지막 날이라 그런지 약간의 긴장감도 사라져 버린거 같다.
육지와 가까워진 탓으로 어제부터 인터넷도 된다 ㅎㅎ
오늘 날씨도 쨍~ 하구나..
# 15Dive - Marsa Shouna (Sea Glass)
6시반 브리핑
나이트록스 23%
다이빙 마지막날인지라 듀공을 보겠다는 의지로 다시한번 듀공포인트에 들어갔다.
하지만 첫날이랑 같음 같음 ㅠㅠ
첫날과 같이 거북이랑 스팅레이만 봤다.
홍해에 온 이유가 듀공을 보기위해서였는데 이렇게 듀공을 보지 못하고 가면 너무 너무 아쉬울거 같다.
며칠전부터 우린 가이드들이나 선장님을 보면 듀공을 외치곤 했다. ㅋ
듀공을 꼭 보고야 말겠다는 강한 의지의 표현이랄까~~~
첫다이빙 끝나고 들어와서 아침먹고있는데
가이드가 오더니 듀공을 보려면 다이빙은 힘들고 스노클로 봐야한다고한다. ㅠㅠ
그래서 우린 모두 스킨장비만 가지고 조디악 타고 나갔다.
스노클을 해서라도 보면 정말 땡큐지.. 라는 맘으로 크루들이 배를 모는 방향을 보며
듀공 보길 학수고대했다...
드뎌 드뎌.. 듀공이 나타났다~~~~~~~~
듀공 이놈이 어찌나 빠른지..
듀공 나타났다고 하는순간 바다로 뛰어들었는데 어느새 사라져 버림.. ㅠㅠ
얼굴을 보고 싶었는데 난 얼굴을 정확히못보고
이넘 엉덩이와 옆태만 봄 ㅠㅠㅠㅠㅠㅠ
그렇게 듀공이 나타날 지점을 따라 조디악을 2~3번 오르락 내리락 하니 힘이 빠지네..
파도도 쎄고, 스노클에 물도 들어와서 힘들었다.
카메라에 담는다고 담았는데 ㅋㅋ 너무 빠른 녀석때문에 정확하게 담긴 영상이..
그래도 봤으니 천만 다행이당~~~~~
배로 귀환했는데 마지막 다이빙이 남았단다.
후니랑 독일4명만 들어갔다. ㅋ
후니빼고 나머진 기진맥진한 상황이라 쉬기로 했다.
우린 라면 끓여먹고 장비세척하고..
3층 썬덱에 마지막으로 빨래 널어놓았는데 어찌나 햇살이 강한지 금새 마르더란~~
홍해의 햇살은 정말 ㅎ ㄷ ㄷ ㄷ
우리의 장비세척이 끝나고 나니 크루들은 배를 청소하기 시작하더란..
그런데 갑자기 후안이 고프로가 없어졌단다. ㄷ ㄷ ㄷ
아무리 찾아봐도 안나옴
가이드한테 얘기했더니 시큰둥한 반응만 보이고 찾아보란 말만한다. 뭐냐.. -_-;;;
입맛없다고 밥도 잘 안먹고 (그동안 찍은 영상이 아까운거니.. 그럴만도)
쌍불..... 보험처리해야하나 생각하고있는데 날옹이 1층에서 찾았다며 가지고 오셨다. ㄷ ㄷ ㄷ
어디서 찾았냐고 물어보니
그리스사람쪽 장비있는곳에 묻어있었다고만 하시네..
그리스사람들이 가지고 간걸까?라는 의심을 살짝 했지만, 그들도 카메라가 있는데 가지고 갈 필요가 없지
찾은 경위를 설명해주면 좋으련만 정확하게 얘기 안해주시는 날옹.. -_-;;;
그래도 찾았으니 다행 다행
다이빙 모두 끝나고 나니 항구에 도착했다.
도착하자마자 설문조사서와 팁봉투를 주네..
6박7일동안의 다이빙이 그리 좋지도 안았고, 가이드도 썩 맘에 들지 안아
설문조사서는 보통으로 표시했다.
팁봉투는 가이드용과 크루용을 따로 줘서 나눠서 봉투에 넣어 줬다.
팁을 내릴때 안주고 오늘 받아가는건 뭔 의미인지.. 좀 무안했다.
여권까지 돌려받고 나니 이네 빨리 내리고 싶은 생각뿐...
이렇게 빨리 도착할줄 알았다면,
오늘 하선할껄 그랬다. 다이빙도 모두 끝났는데 배에서 하루 더 자고 내일 아침에 내릴필요까지 없었을듯
미리 알았다면 스케줄 짜는데 좀더 유용했을텐데..
괜히 하루의 시간만 버리는 꼴이 되버렸다.. 아쉽~~~
저녁시간이 되어.. 멋진 선셋을 또 찍어주고~~
마르사 알람 갈립 포트의 선센
멋지구리~~
사진찍고 쉬며 놀다가 저녁먹고 호텔 & 쇼핑존으로 마실다녀왔다.
마르사알람 마그넷과 이집트 마그넷 구입하고
베스킨 라빈스가 있어 아이스크림도 사먹었는데 꽤나 비쌌다.
마그넷 가격도 천차만별이네.. ㅋㅋ
흥정의 기술이 필요함을 느꼈다.
배로 돌아와 짐싸고 얘기함
이제 다이빙 일정은 모두 끝났고 내일은 마르사알람 리조트에서 하루쉬고
다음날 부터 빡센 유적지관광모드로 돌입해야한다.
겁나 길게만 느껴졌던 일주도 어느덧 지나가고 있다.
홍해 리버어보드 비추로 결론 내림 ㅋㅋ
그나마 저렴하게 예약하고 왔으니 다행이라고 생각함
비싼돈 주고 했으면 왠지 겁나 억울했을뻔했다.
다시한번 기.승.전. 필리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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