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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시쯤 호텔에서 나와 플리트비체 올때 내렸던 URAZ2로 갔다.
정류장에 가니 외쿡인 2커플과 현지인으로 보이는 아저씨, 그리고 한국인인으로 보이는 여자사람..
이렇게 있더만..
버스가 정시에 도착할지 늦게 도착할지 몰라.. 일단 일찍 나와서 기다렸다.
우리둘이 얘기하고 있으니.. 우리한테 말시키는 한사람 ㅎ
그녀 : 한국분이세요?
우리 : 네.. ^^
그녀 : 반가워요.. 혹시 어디로 가세요?
우리 : 스플리트가요. 그쪽은요?
그녀 : 전 자다르 가야하는데 버스를 놓쳤어요 ㅠㅠ
우리 : ㅎ ㄷ ㄷ 정말요?? 자다르 가는 버스 좀전꺼 못탔으면 5시쯤버스 타야하는데.. 어째요?
그녀 : 그러니깐요.. ㅠㅠ 그래서 지금 고민중이예요..
호텔도 체크아웃했고.. 5시까지 여기서 기다릴수도 없고.. 어쩌면 좋을까요?
우리 : 에공.. 자다르 숙소는 예약했어요??
그녀 : 네.. 근데 뭐 싼곳으로 해서 버려도 상관은 없을꺼 같은데.. 자다르 1박후 스플리트로 갈꺼였거든요..
우리 : 아.. 그럼 자다르는 버리고 그냥 스플리트로 가는건 어때요??
그녀 : 버스 올때까지 고민좀.. 해보구요 ㅎㅎ
우리 : ㅎㅎ 네..
그렇게 해서 그녀와 우리는 스플리트로 향하는 버스에 같이 탑승하게 됐다. ㅎㅎ
여행 내내 한국인과 만남이 없었던 우리.. 일단 스플리트까지는 함께 하기로 했다.
그녀는 버스 탑승하자마다 스플리트에서 묵을 숙소를 예약하더라.. ㅎ
버스는 2시45분에 도착했다.
10여분 늦게 왔는데.. 뭐.. 비오니 이정도쯤은 ㅎ
같이 버스 탑승했는데.. 우리 앞에 호주여인이 한명 탑승..
혼자 여행다니는듯..
우리한테 또 말시키네.. ㅋㅋ
말이 어찌나 빠르던지.. 우린 그저 웃지요..
다행히 그녀는 영어가 좀 되는듯 했다.
스플리트로 가는 버스도 중간 중간 정차를 많이 했다.
현지인들도 태우고.. 내려주고..
한참을 달려 달려.. 이런 멋진 풍경이 펼쳐진다..
스플리트 거의 다온거임 ㅎㅎ
여전히 비는 오락 가락..
6시45분에 드디어 스플리트 버스정류장에 도착!!
총 4시간여 걸리고 대략 중간 중간에 30분정도 쉰거 같다.
스플리트 도착하여 우리는 AIRBNB로 예약했으므로..
주인장이 보내준 주소를 구글지도로 찾았다.
근데 그녀와 호주녀는 구글지도를 쓸줄 모르나보다. ㄷ ㄷ
그래서 그녀들에게 각자의 숙소 위치를 확인시켜줬다. ㅎ
그리곤 여행 잘하라는 말로 서로에게 인사를 남기고 헤어졌다.
이곳이 스플리트의 메인 거리인 "리바거리" 이다. ㅎ
꽃누나에서 보던 거리..
나도 직접 보는구나~~~
그리고 구글신이 이끄는데로 숙소를 찾아갔다.
그런데.. 4거리에 오니 구글신이 멈춰버리네..
호텔이 아닌 일반 집을 찾기란 쉬운게 아니였다.
이런..
우리가 어리버리 하고 있으니깐 친절한? 할아버지가 우리에게 어딜 찾냐고 물어본다.
그래서 후안이 주소를 알려드렸다.
할아버진.. 알겠다며.. 우릴 이리 저리 끌고 다니시더니.. 결국 못찾.. --___;;;;; ㅋㅋㅋㅋ
도와주신건 고맙지만.. 구지 안도와 주셨어도.. 흐흐.
결국 후안은 주인장에게 문자를 보내기로 했다.
그렇게 두리번 거리고 있는데..
저기에서 주인장으로 보이는 언니 한명이 뙇!!! 나타나심..
본래 7시쯤 도착할거라고 남겼는데.. 집앞에서 헤매는 바람에 7시20분쯤 되버렸다능..
주인장 언니왈... 그린슈트케이스를 보고 우리가 손님인줄 알았다고 하신다.
우리가 그린색 가방을 갖고 있는걸 어찌 알았을까~~ ㅋㅋ
근처에 동양인이 우리밖에 없어서.. 알아차렸을꺼 같긴하다 ㅋ
그렇게 주인장을 만나 숙소로 들어갔다.
이 건물이 우리가 2박할 숙소다.
이 건물 근처에서 계속 왔다 갔다 했었음 ㅋㅋ
앗.. 근데 우리의 숙소는 4층..
근데~~~~~~ 엘레베이터가 없;;;;;;
4층까지 짐들고 올라가야함.. ㄷ ㄷ
주인장이 도와준다고하는데.. 우리보다 더 힘겨워 보임 ㅋ
그래서 후안이 땀 뻘뻘 흘리고 들고 올라감.. 휴....
숙소 입성!!!!
숙소는 정말 아담.. 아담..
사진발에 약간 속은 느낌이랄까..
사진은 정말 넓게 보였는데.. 사진의 마술이었나보다 ㅋㅋ
그래도 주인장 친절하고..
깨끗하게 잘~~~ 관리된 집이였다.
와인 한병과 물도 있어서 좋았다.. (에어비앤비에서 요런거 본래 준비해주나?? 처음 숙박하는거라 잘 모르겠)
주인장은
스플리트 지도를 보여주고..
지도상 숙소 위치와 갈만한곳과 맛집등을 표시해줬다.
스플리트는 워낙 작은 도시라.. 지도만 있으면 어디든지 콜이다.
그렇게 주인장에게 스플리트관련 소개를 듣고..
2박후 체크아웃하는 방법을 우리에게 알려주고는 잘 쉬라며 가버렸다 ㅎㅎ
*SPLIT airbnb 정보
- airbnb 예약 : $84.99 ($25 할인받음) / 2박
- 인터넷은 완전 빵빵한 free
- 늦게 예약하는 바람에 싸고 좋은 방들은 이미 예약 마감되었음
airbnb는 가능한 빨리 예약하는게 남는장사
- 우리가 예약한 방은 많이 좁은 편이였고, 4층이지만 엘레베이터가 없어 짐들고 오르고 내리기 힘들었;
가능하면 1~2층으로 숙소 정하면 좋을거 같음
(airbnb의 단점이라면 숙소 예약전까지 정확한 숙소위치를 모른다는점.. 예약이 끝나야 정확한 주소를
알려줌.. 가능하면 후기가 많은곳으로 예약하면 좋을듯)
- 구시가의 숙소들은 건물들이 오래되어 엘레베이터가 거의 없는거 같음
- 스플리트는 워낙 작은 도시라 구지 구시가 (플라차대로근방) 로 잡지 안아도 충분히 걸어다닐수 있음
원룸 형태의 숙소..
침대의 왼쪽은 삐그덕 소리가 나서 좀 그랬음 ㅠㅠ
요게 다다..
침대 헤드 부분..
문 열고 들어오면 바로 소파가 있다.
소파는 짐 놓는 곳으로 활용~~
여기서 간단하게 밥해먹고..
간단한 주방시설..
그리고 바로옆이 정말 작은 화장실.. ㅋㅋ
이렇게 작은 세면대 처음봄.. ㄷ ㄷ
정말 정말 화장실이 작았다..
드라이도 있음~~
조리기구들도 있을건 다있음
커피와 티종류들까지도..
주인장의 새심함이 엿보임 ~~~
개수대는 디게 작음..
방에 짐풀고 저녁거리 사러 나갔다.
오늘은 간단하게 해먹기로..
숙소 찾아 오는길에 마트가 있는곳을 확인해 뒀으니 마트로 고고씽~~
정면에 보이는 시계탑이 있는 건물..
거기가 꽃누나들의 숙소되시겠다.
우리도 가기전에 알아봤는데.. 겁나 비싼 숙소더라는... ㄷ ㄷ ㄷ
크로아티아는 이 마트가 괭장히 많다.
요렇게 구입하고..
집에와서 돼지고기 볶음 해먹음.. ㅋ
햇반과.. 일회용 국과 함께~~~ 맛있게 잘 먹었다.
그러곤 리바거리로 나왔다.
밤에 보는 리바거리의 야경...
아직 비수기 기간이라 관광객이 많지 안은가보다.. 라고 생각했는데.. 오산이였음
다음날.. 관광객들로 인산인해.. ㅋㅋㅋㅋ
디오클레안 궁전안에 있는 종탑의 모습..
내일 여기 올라갈꺼임.. ㄷ ㄷ
아이스크림 하나 사들고 간단히 시내구경후.. 다시 집으로 돌아가본다~
대충 돌아보니.. 9시정도 되니 거의 상점들이 문을 닫는듯 싶다.
플리트비체에서는 비가 너무 많이와서 걱정했는데..
다행히 스플리트는 비가 안왔다..
우리 있는동안 비가 안오길~ 바란다. ㅎㅎ
스플리트 여행은 내일 본격적으로 하는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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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마트에서 반가운 마음에 한국 사람 보이면 몇번 말 걸어 봤는데 다들 경계해서 그 후론 한국인들 봐도 말은 못걸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