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 찔끔 났음

우리 날기아옹도 살짝쿵 감동의 눈물 흘리시는듯

이제 해태팬이라 자칭하고 계신분들  기아로 오셔도 될듯 합니다.

이제 어디가서 자랑스럽게 기아팬이라고 말하고 다니려고 합니다. ^ ^

굉장한 하루였죠...

10시 부터~~ 쭈욱....

시원한 맥주를 계속 마시면서 보지 못한게..아쉽....

내년에 또 보면 되겠지...

저는 회사 근무하면서 봤는데 눈물이 글썽글썽

나지완 짱 기아 짱 짱짱!!!

이날 점심 진우의 100일기념 가족행사.. 형과의 대화..

참고로 울형은 원년 타이거즈빠...우리집은 지역색과 전혀 상관없는 팀들 응원함.. --;; --;;

형 : 어제 야구보고 왔는데... 어제분위기면 스크승이다.. 스크는 자기의지대로 야구하는데... 기아는 운으로 하는듯..

나 : 머 그건그런데.. 그래도 기아가 불펜이 아직 널널하니까.. 초반에만 잘 버텨주면... 되지 않을까??

형 : 원래 최강불펜은 스크고 최강 선발은 기안데..시리즈에선 타이거즈는 스크 선발한테 점수 뽑지 못하고, 스크는 기아불펜한테 점수 못뽑고 있으니.. 머 그럴만도..

나 : 근데 나지환은 왜 3번인거야?? 그냥 최희섭 3, 김상현 4로 가면 더 깔끔할꺼 같은데... 한번 걸리면 넘어가는 앤건 알겠는데...

3번하기엔... 거기에 포지션도.. 지명.. --;; 오히려 박기남보고 3루보라고하고 김상현이 지명에 4번쳐서 타격에만 집중하면 오히려 더 날것도 같은데..

형 : 최희섭 3, 김상현 4 조합은 시즌에 실패한 조합이라 안쓸꺼고 3루가 좀 쥐약이긴 한데... 머 그래도..3번  한방도 괜찮지 않냐?

대충이렇게 대화 마무리....

이러고 시합시작은 되었으나 어린이집 선생님 결혼식가느라 버스에서 언듯언듯 들리는 스코어만..... 5:1..

결국 3연속 우승하는구나 했는데.. 집에 가니 아직 야구중.. 거기에...8회 5:5....

결국.. 나지환 걘 머심... 이라고 까던 나지환 끝내기로 끝....

이게 바로 하일성이 얘기하는 "야구 몰라요" 아닐지... 이건 영화에서나 나오는게 아닐까... 진짜 잘 못해서 욕하던 선수가... 배트 돌리는 순간 소름이 돋는.....

시댁 제사라.. 직접 못봤지만, 나중에 뉴스에서 보니 정말 멋지던데~ ^^

직접 봤으면, 완전 영화 같았을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