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피아가 가이드한대로...

(요즘 좀 미치게..정신 없는 데다가, 어디 간다고 뭐 찾는 성의 있는 인간이 될 싹수는 없어설)

싱가포르 공항에 아침 일찍...9시도 안되어 도착하여  

Bugis 가서 식당이 문열때를 기다려..책읽고 앉아있다가

나름 좀 비싼 밥을 먹어주시고....

호텔가서 짐 던지시고

(원래 호텔가서 자다가 저녁에 일어날 생각이었지만

그동네 호텔은 방이 작아서 답답하더이다)

Raffiles place 인가 뭐시깽이인가에 가서

후안이 강추한..빵집 찾기 실패

빵집을 찾다가..흘러흘러 가니..강변이어서

말그대로 주욱 걸어가다가

점보 레스토랑이 가는 길에 보이길래..

들어가서 칠리 ..크랩 주섬주섬 먹어주심..

자카르타에서 가장 못해본게 밤늦게 돌아다니는 거였는데 ㅠㅜ

여기 아저씨들은 자기들끼리만 소주 먹으러 다니고

저도 그닥..하루종일 얼굴보는데 밤이나 주말에도 같이 어울려 다니기 그렇고

퇴근도 9시나 10시가 정규 퇴근시간이고, 토욜도 출근이라..

토요일 밤에 좀 돌아다니고 싶어도

여긴 아직 여자 혼자 밤 늦게 돌아다니는 건 강력하게 말리는...현지인도 안하는 짓이라..

흑..

그 염원을 풀기위해 싱가포르에서 강변에서 밤늦게까지 혼자 엄청비싼 맥주마시면서

놀다가

차이나 타운 바에서 혼자서 책 읽으며 놀며 그 소원을 풀었다는 흑..

다음날. 점심에 일어나 .다시 clark quay인가 뭔가에 한번 숙소부터 걸어가다가...길을 잃음

..정처없이..아무도 없는 빈거리에 길을 잃고 헤매이다 보니

저 멀리...역이 보이길래 가다가 길을 잘못 들어..다시 강변 쪽..

옆에 또 점보레스토랑 보이길래 들어가 이번엔 블랙페퍼 크랩을 드셔주시고

사람들이 많이 가는데로 정처없이 걷다보니..바다도 보이고 그러더이다..

길을 잃다가..커피빈 보여 커피 마시고 

그리고 공항 가셨다는 ㅋㅋㅋ

자카르타라는도시에 있다 싱가포르 가니

시골촌년처럼 뭐든지 다 좋아보이고

촌스럽게 .입벌리고 쳐다보고 왔다는 ㅋㅋㅋㅋㅋㅋ

면세점에서 넋놓고 있다가..살건 못사고 뱅기도 놓칠 뻔 했다는 어이없는 스토리와 함게..

다음에는 싱가포르 안가고 한국으로 귀국했으면 하는 소원이 있나이다